유방암 투병중 사망 쎄쎄쎄 댄스가수 임은숙, 남편과의 결혼과 이혼, 남겨진 딸 앞의 마지막 무대 어땠나?
여성 3인조 걸그룹 쎄쎄쎄 출신의 임은숙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유방암 투병 중이던 그녀는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향년 45세의 한창 활동할 나이인데요. 죽음을 당한 임은숙에게 조의를 표합니다. 그녀가 어린 나이에 떠난 것은 너무나 가슴 아픈 일입니다.
쎄쎄쎄는 어떤 그룹인지, 임은숙의 활동과 생활은 어땠는지, 또한 다른 암 환자 스타들은 누가 있었는지 등을 알아봅시다.
이제 막 인생을 멋지게 살아갈 수 있는 나이인데 어린 딸을 두고 떠난 그녀를 많은 이들은 추모하고 있습니다. 쎄쎄쎄 임은숙에 대한 호불호가 다르다고 하여도 어린 딸을 두고 떠나게 된 엄마의 마지막에 눈물을 흘리는 것은 모두가 같으니말입니다.
임은숙은 방송에서 "사실 내 몸이 안 좋아. 유방암 4기야. 촬영 한 달 전에 더 전이가 됐다고 해서 방송에 출연할 수 있을지도 확실하지 않았다. 하지만 딸에게 한 약속을 지키고 싶었고 멤버들과 함께 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임은숙은 계속해서 항암치료를 받아 구토와 기력 없음 등으로 힘들어했습니다.
누구보다 밝게 웃으면서 최선을 다하여 노래를 부르던 그녀가 암에 걸렸다는 사실은 직접 언급하기 전까지는 아무도 몰랐습니다.
어린 딸이 자신이 가수라는 사실을 아직 모르는 게 아쉬웠다며, 딸을 위해서 출연을 결심했다는 임은숙은 굉장히 행복해보였었습니다.
임은숙이 45세의 젊으신 나이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남은 그의 딸과 이혼한 남편에게도 관심이 쏠리게 되었습니다.
임은숙은 2년 동안 유방암 투병 생활을 하면서 딸 세빈이가 그녀를 지켜주었습니다. 슈가맨 출연 이유에도 딸과의 약속이 있었습니다.
임은숙은 자신을 죄인이라고 말했지만, 우리는 그녀가 노래를 부르며 최선을 다해 살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임은숙의 어머니는 간이나 암 환자에게 누룽지를 끓여주는 것이 항암 효과에 좋다는 것을 알고, 그녀의 딸을 위해 매일같이 눙룽지를 끓여주었습니다.
이른 아침에 배가 쥐어짜이는 고통에 온 가족이 함께해 안마를 해주고 두드리며 그녀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매일 전쟁 같은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2016년 4월, 가수임은숙은 개인병원에서 유방통증으로 유방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에서 좌측 유방에 약 4cm 정도 커다란 혹이 발견되었고, 다발성 종양이 발견되었습니다.
임은숙은 유방암 진단을 받아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 전절제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T상에서 간 전이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차 치료로 항암 주사치료를 받아 긴 투병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가수 활동을 중단한 이후에도, 그녀는 보디빌딩 대회를 준비할 만큼 운동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개월 전, 임은숙이 EBS 메디칼다큐 7요일에 출연한 당시, "제 인생의 반 이상은 항상 운동으로 살았거든요"라며 스스로 건강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습니다.
당시 방송에서 임은숙은 양측 유방 절제 수술 후 최근 간까지 전이가 되어 항암치료를 이어가고 있지만 방사선 치료도 효과가 없다는 얘기를 전했습니다.
백댄서를 비롯한 가수 데뷔로 집안의 경제적인 책임을 지며 효녀로 불렸던 그녀는, 슈가맨2 쎄쎄쎄 편에서 그녀들의 이력을 살펴보면 90년대 내노라하는 유명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인물들 중 한 명입니다.
병마와 싸우는 중에도, 그녀는 결코 삶을 포기하지 않았고 이겨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는 딸과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꼭 완치하겠다고 다짐한 그녀의 이야기입니다.
슈가맨 출연을 함께한 쎄쎄쎄 이윤정도 하루 전 병문안을 다녀왔다가 갑작스러운 임은숙의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임은숙은 딸이 성인이 되어 결혼하는 것을 바라는 보통 엄마들의 소망을 '욕심'이라고 부르며 이루어질 때까지 기다려왔다는 안타까운 이야기입니다.
어린 딸이 혼자서 어떻게 갔을까 불안이 남는 가운데, 임은숙의 딸 세빈양은 적어도 고통스러운 일 없이 편안한 성장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임은숙의 남편과 이혼사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방송에서는 남편과 이혼 후 딸을 홀로 키워왔다고 밝혔습니다. 임은숙 남편의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임은숙은 방송에서 부모님이 세빈양을 돌보는 일들을 대신 맡아주고 있어서 많은 일들이 쌓이고 있음에도 마음이 아팠다고 합니다. 딸이 성인이 되어 결혼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소망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딸이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스스로 챙길 수 있을 만큼 자립할 수 있다면 약간의 안심이 될 것 같다는 인터뷰도 있었습니다.
세빈양도 엄마를 잃고 가슴이 아프겠지만, 유방암 4기로 향년 45세에 세상을 떠난 임은숙도 정말 안타깝습니다. 슈가맨을 계기로 다시 방송 활동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은 더욱 감사한 일입니다.
임은숙은 1995년 6월 그룹 쎄쎄쎄의 멤버로 데뷔했습니다. 쎄쎄쎄는 3인조 여성 그룹으로, 1995년 결성되어 1997년까지 활동한 여성 3인조 트리오 걸그룹입니다. 이번에 유방암으로 별세한 임은숙을 포함하여 장유정, 이윤정 3인의 여성 멤버로 구성되었습니다. 여성판 서태지와 아이들이라는 기사도 있습니다.
당시 김수희는 '찬찬찬'의 편승엽을 발굴하는 등 스타 발굴에 뛰어난 안목을 보였는데, 쎄쎄쎄도 김수희의 손을 거쳐 신세대 가수 반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쎄쎄쎄 이름은 당연히 추억의 놀이 쎄쎄쎄에서 따온 것이고, 대표곡으로는 '안 봐도 비디오', '아미가르 레스토랑', '떠날거야'와 같은 곡이 있습니다.
그룹은 1990년대 중반 원조 걸크러쉬를 뿜어냈는데요. "떠날거야 너의 곁에서, 난 너에게 아무런 의미가 될 수 없는걸 알아. 변할거야 나도 너처럼, 그 시선을 이제는 느낄 수 없어 예전처럼"이라는 후렴부가 쎈 언니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곡이었습니다.
쎄세쎄의 인기를 증명하는 대표적인 예시는 바로 크리스마스 캐럴입니다. 당시에는 가사를 개사하여 놀랍게도 유치하고 우스꽝스러운 것으로 여겨졌지만, 이러한 크리스마스 캐럴이 최고 인기를 누리는 장르 중 하나였습니다.
쎄쎄쎄는 최근 불타는 청춘에서 강수지와 함께 전성기 시절 크리스마스 캐럴 모음집인 '댄스리믹스 크리스마스 캐럴집'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그룹 쎄쎄쎄는 해체 이후 멤버 이윤정은 여전히 활동을 이어가며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에서 행사 총괄을 맡았고, 반면 장유정과 임은숙은 일반인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쎄세쎄가 해체된 이유는 김수희 대표의 재정 어려움 때문이었습니다. 회사의 급격한 악화로 인해, 멤버 중 이윤정이 먼저 떠나게 되었고, 임은숙과 장유정은 회사를 옮겨 쎄쎄쎄 3집을 발표하였지만, 더 이상 그룹을 이어갈 수 없어 해체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임은숙의 유방암 사망과 함께, 과거 암으로 사망한 스타들은 누가 있는지 궁금해 하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우선 배우 고 김영임은 2007년 28살의 나이로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걸그룹 쿨의 멤버였다가 배우로 활동했던 유채영은 2014년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배우 김영애 역시 66세의 나이로 췌장암으로 사망하였으며, 울랄라세션의 임윤택 역시 2013년 33살의 나이로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