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차 개그우먼 조혜련이 티비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 출연하여 살아온 인생사와 근황을 전해준다고 합니다.
넘치는 끼와 폭발하는 에너지로 천생 개그우먼이었던 조혜련의 멈추지 않는 도전과 열정은 단순히 욕심만은 아니었다고 하는데요.
1남7녀의 대가족중에 5녀로 태어나 어려웠던 어린시절과 오랜시간 나누지 못한 이야기들이 조혜련이 연기해온 캐릭터를 만들어 낸 이유가 되었다고 합니다.
조혜련 - "'(어머니께서 말씀하시길)너 없으면 다른 애가 있다' 그런 환경이니까 사랑표현이나 따뜻함이 진짜 없었죠"
조혜련 - "우리 엄마를 이해하지 못 했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머니도 대가족이 살던 집안 환경에서 차마 말하기 어려웠던 당시 상황이 있었음을 알게되었고 그렇게 오랜 얘기를 털어놓으며 한층 더 서로의 마음에 가까워졌습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적으로 무언가 이루려고 열심히 달려온 조혜련은,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공부하고 자기계발하고 활동영역을 점점 넓혀갔습니다.
본업인 코미디는 물론이고 예능, MC, 노래, 연기, 작가 등 다양한 방면에 도전해왔으며, 연극 ‘남자충동’, ‘아트’, 뮤지컬‘난센스 2’,‘메노포즈'등 무대에도 꾸준히 올랐습니다. 조혜련은 연예인으로서 바쁘게 살아온 28년의 세월에 대해 “실감은 안 난다. 이제야 조금 알 것 같다”라고 말합니다.
2005년 이후 조혜련은 당시 국내 인기를 기반으로 일본으로 진출하면서 일본에 진출한 한국 개그우먼 1호가 되었는데요.
조혜련은 개인적으로 일본에 여행을 갔을때, 한국에 비해 방송에 대한 자유도가 높고, 한창 한류스타의 인기에 놀라 한국 연예인에 대한 주목도가 높은 것에 대해 영감을 얻어 ‘일본인들에게도 아줌마 파워를 보여주고 싶다’는 이유로 일본 연예계에 진출하기로 마음먹게 됩니다.
이후 일본에서 여러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출연하며 활발한 활약을 벌인 조혜련은 그간 쌓은 일본어 실력을 바탕으로 단행본 '박살 일본어'를 출간하여 베스트셀러를 기록했으며, 동명의 온라인 동영상 강좌에서 강사로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활동을 이어가던 조혜련은 일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한국을 비하하는 듯한 제반 발언과, 쇼 프로에 나온 어느 일본 가수의 기미가요 독창을 듣고 열성적으로 박수를 치는 등의 행동으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조혜련은 기미가요 독창에 친 박수에 대해 "대본에 없던 무대라 순수한 일반가요인 줄 알고 박수 쳤다" 라고 해명하며 국민에게 사과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후 또 다시 자신이 낸 일본어 교습 책에서 일본어로 '독도는 우리땅' 을 번역, 일본어 응용 소재로 사용함으로써 사람들에게 매국노라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후 그 책은 폐간되었고 일본 활동은 영구 중단 되었습니다.
조혜련은 인터뷰를 통해 "한-일 양국 간의 특수한 역사적 관계를 먼저 생각했어야 했다. 그런데 그것보다 성공에 대한 조급함에 내가 일단 부각이 돼야 했고, 웃겨야 했고, 한마디라도 더 해야 한다는 의욕과 열정만 앞섰던 것 같다"라고 자신의 심경을 밝히며 국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독도는 한국땅'이 아닌 '우리땅' 이라는 가사를 가지고 일본인이 불렀을때 한국국민이 느끼는 분노를 차마 생각하지 못했던것 같네요.
결국 언론과 대중들에게 뭇매를 맞고 6년 반 이라는 세월동안 노력해온 '일본'이라는 활동무대를 영원히 떠났던 조혜련.
전남편 김현기와 결혼을 하며, 진정한 사랑을 하기도 했던 조혜련. 만난지 100일만에 결혼을 했다는데, 당시 서로가 진정 사랑했고 모든게 다 좋았던 시절이라고..
리마인드 웨딩촬영까지 하며 모든 사람이 '조혜련이 남편 김현기와 두 자녀와 함께 화목하고 행복하게 사는구나' 하는 모습을 보여줬었죠.
그러다가 2012년 갑자기 돌연 이혼을 하고 이혼이유도 정확히 해명하지 않은채 조혜련이 중국으로 떠나버리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충격에 빠졌고 두사람의 이혼이유에 대한 추측이 난무했습니다.
중국에서 돌아온 조혜련은 '힐링캠프'에 출연하여 대중들이 궁금해하는 전남편 김현기와의 이혼 사유에대해 언급했는데요. 조혜련은 이혼 이유가 된 것은 자신 때문이라고 덤덤하게 말했습니다.
당시 마음고생이 심했는지 얼굴이 많이 상해있었고, 근심과 아픔이 조혜련의 얼굴에 그대로 묻어나오더라구요.
당시 항간에 떠돌았던 조혜련이나 김현기 둘중 한사람이 외도를 했다는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구요.
인생을 도전과 열정적으로 살아가려는 조혜련의 가치관이 남편 김현기와 상충되면서 끝내 성격차이를 극복하지 못했고, 조혜련의 오랜 방송활동과 일본 활동으로 인해 가정을 제대로 돌보지 못해 가족들과 소원해진 것도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너무나 급작스런 이혼에 네티즌들의 관심도가 급상승 했다.
조혜련도 자신의 가정 문제 만큼은 결국 어쩔 도리가 없었는지 이혼을 공식화하는 결론을 내고야 말았다. 이혼은 결코 잘못도 아니고 어느 한쪽의 문제로만 결론지을 일도 아니지만 조혜련에게는 엄청난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조혜련에 대한 비난의 화살은 두번 째 문제로 치더라도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그동안 자신의 가정문제를 공공연히 말해왔던 터라 이번 이혼으로 상처받을 아이들에 대한 대응이다. 조혜련은 지금 모든 활동을 중지하고 중국에 가있다. 하지만 조혜련 개인적으로 행동한 탓에 아이들은 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아이들이 여러번 자신들이 받은 상처에 대해 이야기 해왔던 터라 이 순간 가장 안타까운 것은 조혜련이 자신의 감정을 추스르려 외면해 버린 아이들이 받게 될 고통이다.
사람들이 살다보면 이런 일 저런 일 일어나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조혜련의 이혼 역시 인간적인 측면에서 안타깝게 바라봐야 할 일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혜련의 이혼은 여러 사람들에 의해 돌팔매질 당하고 있다. 이것은 그동안 한국에서 조혜련이 쌓아온 이미지에 대한 반감이 폭발한 결과다. 조혜련이 일본 진출을 하고 꽤나 성공적인 성과를 올렸다는 소식이 들려올 때, 조혜련은 멋진 여성의 표본이었다. 예쁜 얼굴이나 기획사의 전폭적인 지원도 없이, 유부녀라는 타이틀 까지 달고 코미디언으로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연구하는, 자신의 꿈을 좇는 모습은 위대해 보이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한 실체를 알았을 때, 사람들은 경악했다. 일본 교포들이나 유학생들은 조혜련이 TV에 나올 때 "저 사람은 또 무슨 말로 한국을 깎아 내릴까" 불안에 떨었다고 할 정도로 그의 개그는 너무나 위험했고 천박스러웠다.
기미가요에 박수를 친것은 어디까지나 실수라 쳐도 실수를 하면 "한국인이라서..."라는 변명을 대거나 백화점에서 "한국에서는 다 이렇게 한다"며 물건 값을 깎고 "한국 남성들은 여자를 때린다"는 식의 잘못된 편견을 심어 줄 수 있는 말을 한다거나 독도는 우리땅 멜로디에 히라가나를 붙여 히라가나 송을 만드는 등의 상식 밖의 행태도 있었다.
이 모든 활동의 결과가 결국은 그녀의 사생활에까지 돌팔매질 당하는 애처로운 일을 만들고야 말았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다른 것들을 너무 많이 희생시킨 것에 대한 댓가였다.
그리고 조혜련이 희생시킨 것은 단순히 우리나라의 이미지만이 아니었다. 조혜련은 자신이 가장 지키고 보호해야 할 자신의 가족 조차 지켜내지 못했다. 이것은 그동안 조혜련 본인의 입으로 숱하게 말했던 일이다.
조혜련은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아이들이 나를 공기 취급 한다"는 발언을 했다. 아이들이 엄마에 대한 사랑을 받지 않았다고 느꼈기에 할 수 있는 행동이었다. 어릴 수록 아이들은 부모의 애정을 필요로 한다. 조혜련이 일본 활동을 시작할 당시 아들의 나이는 겨우 5~6살. 엄마의 손길이 절실한 나이였다. 그런데 조혜련은 옆에 없었다. 하루종일 옆에 있을 필요는 없었다. 하루 몇 시간이라도 엄마와의 시간을 보냈어야 했을 나이에 조혜련은 일주일에 6일을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아들을 챙길 시간이 없었다.
엄마의 관심을 받고 싶은 아들의 처절한 절규는 계속되었지만 조혜련은 계속 바빴다. 조혜련의 이런 생활은 아무리 조혜련의 꿈을 위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가정이 엉망진창으로 돌아가는 결과를 낳았다. 그렇다. 여자만 사회생활을 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여자도 사회생활을 할 수 있고 꿈을 찾아 떠날 수 있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상대 배우자와 합의가 되었을 때 상황이다. 아빠도 다 내팽개치고 꿈을 찾아 떠나고 싶을 수 있다. 하지만 대다수 아빠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비록 좋은 아빠는 아닐 지언정 자신의 가정을 책임지기위해 일한다.
물론 아빠도 중요하다. 하지만 아직 한국 사회에서는 자식에게 엄마의 역할이 더 크다. 엄마의 애정 어린 손길이 자라면서 필요한 것이다. 자식 교육과 육아에는 엄마가 발벗고 나서는 환경 탓에 아예 엄마가 없다면 모를까 엄마가 있으면서도 엄마가 아닌 아빠가 엄마의 역할을 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고 부끄럽게도 생각될 수도 있는 행동이다.
조혜련은 2012년 이혼을 했고, 2년 후인 2014년 6월 현재의 남편과 재혼을 했습니다. 재혼남 얼굴은 여지껏 공개된 적이 없고, 나이는 조혜련과 나이차 2살 연하로 1972년생 48세.
직업은 사업가로 중국에서 무역업을 한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다고 하네요.
서로 보듬어 줄 수 있는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말해왔던 조혜련은 재혼남에 대해 "다시 태어나서 결혼을 한다면 재혼남과 하고싶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또한 재혼남은 조혜련을 '바비인형'이라고 부른다네요 ㅎ
티비조선 예능 '엄마가 뭐길래'에 아들, 딸과 함께 출연했던 조혜련은 그동안 차마 꺼내지 못했던 아픈 얘기를 딸에게 털어놓았는데요.
재혼 후 47세의 나이에 아이를 갖게 되었고 유산을 했던 사연이었습니다.
이제 조혜련은 자신의 입장 보다는 아이들의 눈으로, 아이들을 생각하며 부모로서의 역할에 집중할 때다. 엄마 아빠 할 것없이 본인들의 이기심으로 가장 상처받는 것은, 결국 아이들이니까 말이다.
인생에 이런저런 굴곡들이 많아 평범한 삶을 살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힘내시고~ 파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