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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편승엽 눈물 고백:"세번의 깨진 결혼의 이유? 전 부인 故 길은정과의 사기결혼 가슴 아픈 뒷 이야기!

 



'찬찬찬'의 가수 편승엽이 세번째 결혼도 파경을 맞은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그의 이혼 전 부인 故길은정과의 법정공방이 불씨가 되었던것. 트로트 가수 편승엽이 이혼의 아픔에 대해 고백했다.

 

요즘 인터넷 게시판은 그녀와 전남편 편승엽을 둘러싼 이야기들로 뜨겁다.

 

그녀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공개일기에서 그동안 편승엽의 자상함은 모두 거짓이었다고 밝힌 것.

 

편승엽은 12세 연하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모씨와 결혼 7년만인 지난해 초 이혼했다고 프리미엄 여성중앙 8월호가 보도했다. 첫 결혼 실패 후 고인이 된 가수 길은정과의 두 번째 결혼과 이혼으로 화제를 모았던 그는 세 번째 결혼도 파경으로 치닫고 말았다. 편씨의 이혼에는 전 부인 고 길은정과의 법정 공방이 원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평범한 남편, 아빠로 살고 싶었는데 결혼이 깨졌고, 또 결혼을 했는데 이혼을 했다"라면서 "내 의지와 상관없는 일이었다. 이혼은 오점이었고, 절대 자랑할 수 없는 인생이다. 하지만 열심히는 살았다"고 털어놨다. 

 

편승엽은 가수를 꿈꾸며 가정에 위기가 찾아왔다. 편승엽은 첫 결혼생활에 대해 "아이들이 초등학교 가기 전에 헤어졌다. 첫 번째 아내가 제가 가요계에 가는 걸 그냥 싫어했다. 이혼하자고 했을 때 제가 많이 만류했는데, 너무 강하게 이야기해서 저는 그 뜻을 받아들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편승엽은 인기 가수가 된 후 두 번째 아내를 만났다. 편승엽은 지난 1996년 대장암 선고를 받았던 고(故) 길은정과 결혼했고 짧은 기간 안에 이혼했다. 당시 고인은 사기 결혼을 주장하기도 했다.

2002년 9월 故 길은정씨는 인터넷 게시판에 "편승엽과 결혼당시 폭행.폭언으로 힘들었다"라는 일기를 연재하여 많은 논란이 되었다.

 

돈과 명예를 노린 사기결혼이었다?

 

길은정 “96년 5월 내가 혼자 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획적으로 접근했다. 내가 암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되자 혼인신고와 결혼식도 서둘렀다. 6개월 안에 내가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면 내 유산도 상속받고 사람들에게 암환자와 결혼한 아름다운 남자로 기억될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빨리 죽지 않자 그는 언어폭력, 욕설, 방치 등으로 나를 학대했고 ‘너 때문에 내 인생 망쳤다’는 폭언도 서슴지 않았다. 나는 그가 주도한 사기결혼의 피해자이고 그는 사기꾼이다.”

충격적인 내용의 일기는 곧바로 한 네티즌에 의해 다른 사이트에 옮겨지면서 급속도로 확산되었다. 이 일기로 인해 네티즌들의 거센 질타가 쏟아지자 그녀의 전남편 편승엽은 사실이 아니라며 그녀와 정면대항으로 나섰다. 

 

길은정과 함께 다른 두 여인이 편승엽으로부터 ‘혼인빙자 간음’과 ‘금품갈취’ 등 피해를 당했다며 10월2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것. 91년부터 6년간 편승엽과 사실혼 관계에 있었다는 채모씨와, 같은 시기에 결혼을 전제로 편승엽과 교제하던 중 폭력과 금품갈취에 시달렸다는 김모씨가 그 주인공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채모씨와 김모씨는 가수 편승엽이 91년부터 길은정과 결혼발표를 하기 직전인 96년까지 두 사람을 동시에 만나왔다고 주장했다. 채모씨와는 6년간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김씨에게는 총각이라고 속인 채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해왔다는 것. 또한 두 사람 모두 편승엽으로부터 배신당하기 전까지 금품갈취와 폭력에 시달려왔다고 주장했다. 그후 정신적 충격으로 대인기피증, 남성혐오증, 불안장애 등으로 지금도 고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 도중 감정을 억누르지 못한 세 여인들은 중간중간 말을 잇지 못하거나 흐느끼며 통곡하는 등 격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 일기를 보면 편승엽씨가 암투병중인 길은정씨를 지극정성으로 간호하거나, 병원에 데려간 적도 없다고 되어 있는데? "지난 6년 동안 나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 그 울분이 일기로 터진 것뿐이다. 이번 일이 아니었다면 죽을 때까지 가지고 갔을 것이다. 그 사람과 헤어지면 그 사람과의 모든 관계가 끝날 줄 알았지만 내가 방송활동을 하는 한 끝까지 따라다닐 족쇄라는 것을 알았다. 길을 가도 사람들이 “편승엽씨랑 사랑한다면서 왜 헤어졌냐”고 묻는다. 대중을 속였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 너무 컸다. 거짓말한 대가를 지금 치르고 있는 건데, 그 사람에 비하면 내 고통이 너무 억울하다.

 

이에 편승엽은 2002년 10월 "나를 모독하는 일기를 연재하는등 명예를 훼손했다"며 형사소송화 함께 5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며 법정 공방이 시작되었다.



공방은 2년가까이 이어졌었고, 2004년 7월 길은정의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되며 징역 7월의 실형을 선고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이에 편씨는 진실이 알려진 것에 만족한다며 길은정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그는 “전날 TV를 통해 길은정씨가 국민들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는 모습을 봤다”며 자신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애쓰는 길은정이 너무 애처로워 보였다고 했다. 그리고 “한때 사랑했던 여자를 더이상 힘들게 하고 싶지 않다. 진실은 언젠가 밝혀질 것이니 기자회견 내용을 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이 사건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적은 편지 한통을 팩스로 보내왔다.

 

길은정 “사기결혼 후유증으로 이혼후 지금까지 10알의 수면제를 먹어야 잠을 잘 수가 있다. 대인기피증과 심각한 불안장애, 남성혐오증은 두말할 것도 없다. 

편승엽 “길은정의 주장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사람은 내 아내 이유정이다. 그쪽(길은정측)에서는 이유정이 길은정과 이혼하기 전부터 나와의 결혼을 생각했을 것이라고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그에 대해 가수 현숙, 한혜진이 증언하겠다고 했다. 내 아내가 왜 그런 파렴치범으로 오해를 받고 고통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직장암으로 투병하던 길씨는 경기 분당의 자택에서 43세의 나이로 2005년 1월 7일 오후 7시30분 별세했다.

 

편씨는 2000년 결혼후 2002년 故길은정과의 법정 공방으로 12세 연하 유명 아티스트인 부인 이유정씨의 사업뿐만 아니라, 딸까지 각종 악플에 시달리며 올바른 생활을 할수없었다고 고백했다.



질타 소리도 많이 듣고 아픈 사람 버린 것처럼 오해도 많이 받았다. 내 잘못이라면 그 사람이 원하는 취향대로 못해준 것이다. 그것을 사죄하라면 사죄하겠다. 하지만 내 입장에서 최선을 다했다. 

 “길은정과의 법적 싸움에서 승소했지만 다시 예전의 생활로 돌아갈 수 없었다. 내가 세상 사람들의 질타를 받다 보니 아내도 덩달아 고통을 당해야 했다. 아내에게 짐을 지우고 싶지 않아 이혼을 결정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편승엽은 "그 결혼을 안 했어야 했다. 그랬다면 지금 예쁜 두 딸을 만나지 못했겠지만 그게 없었다면 지금 아내도 평범하게 살 수 있었을 텐데 싶다. 아이들한테도 미안하다. 아빠를 바꿔줄 수 없고 정상적인 가정에서 살 수 있게끔 해주지 못했다"라고 미안해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이들이 마음고생 안 하고 밝게 큰 줄 알았는데 커서 대화를 해보니까 아이들이 힘든 시간이 있었더라. 잘 몰랐다. 막연하게 미안하다고만 했었다. 근데 그땐 또 아이들이 어리니까 이야기를 못했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최근 세번째 파경을 맞은 것으로 전해진 편승엽은 현재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 채 경기도 안산에서 라이브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첫번째 아내와의 사이에서 낳은 세 아이와 세 번째 결혼으로 얻은 두 아이 등 슬하에 5남매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